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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옛 동료 류현진 상대 ‘정면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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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03. 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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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서 '한솥밥' 먹던 절친 선후배, "그러나 이제는 적"
꽃다발 받은 이범호 감독<YONHAP NO-4710>
이범호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가운데)이 8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오토랜드광주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심재학 단장(왼쪽)과 주장 나성범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선전을 다짐했다./연합뉴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2)이 팀 사령탑으로 나선 첫 공식석상에서 '친정팀' 동료였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의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KIA는 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한화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르는데, 한화는 이 경기의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한 상태다.

현역 시절 3루수로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던 이 감독은 8일 광주광역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주축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을 먼저 쳐볼 기회라고 생각해, 한 타석씩은 상대할 수 있도록 타순을 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서 최준영 구단 대표로부터 유니폼과 모자를, 심재학 단장과 주장 나성범으로부터는 꽃다발을 각각 전달받았다. 앞서 타격코치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이 감독은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해임된 김종국 전 감독을 대신해 지난달 13일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이후 호주 캔버라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팀 훈련을 이끌었다.

데뷔 첫 해인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이 감독은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진출했다가 이듬해 돌아와 2019년 은퇴할 때까지 KIA와 함께 했다. 김기태 전 감독과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으면서 은퇴 후 지도자 생활도 KIA에서 시작해 2020년 스카우트와 2021년 퓨처스(2군) 감독, 2022년부터 KIA 1군 타격 코치를 차례로 거쳤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1, 홈런 329개, 타점 1127개, 안타 1727개이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 만루 홈런(17개) 기록을 보유중이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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