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1·IB2 총괄…IB부문 이끌었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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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 간의 불협화음과 금융감독원의 개입 등 여러 잡음이 있었으나, 결국 증권맨 출신으로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노조가 윤 부사장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또한 전임 정영채 사장의 경영 성과를 유지·발전시켜야 하는 과제 또한 분명하다.
11일 NH투자증권의 임추위는 윤 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앞서 숏리스트로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 부사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을 확정했었다.
윤병운 부사장은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증권에 입사하며 증권업과 관계를 맺었다. 이후 기업금융 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역임해왔으며, 정영채 사장과 함께 NH투자증권 IB를 이끌었단 평가다. 현재는 IB1사업부와 IB2사업부를 모두 총괄하고 있다.
당초 차기 CEO 후보로는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유력했다.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농협 계열사와의 시너지 부족을 지적하며, 전통 농협맨인 유 전 부회장 선임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석준 NH금융지주 회장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내홍이 불거지기도 했다.
유 전 부회장 유력설이 나오자, 금융감독원은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에 착수하면서,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인선 절차에 대한 적절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회의 대표이사 선임 개입을 반대한 것이다. 결국 내부인사인 윤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노조가 반대 목소리를 낸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의 노조는 성명을 통해 "정영채 사장과 같은 라인인 윤 부사장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조직 문화 개선이 어렵다"며 "새로운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노조와의 관계를 푸는 것이 우선 과제로 보인다.
더구나 정영채 사장의 그동안의 성과를 유지·발전시키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NH투자증권은 정영채 사장 취임 이후 증권업계의 IB강자로 떠올랐으며, 리테일과 자산관리(WM) 등 사업다각화에도 성공했다.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7492억원, 5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71%, 89.13%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PF 충당금, 해외투자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경쟁사가 작년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NH투자증권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수익 다각화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물론 윤 부사장이 오랜 기간 정영채 사장과 손발을 맞춰온 만큼, 기존 사업 방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란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