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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국혁신당’, 나빠진 정치의 최종적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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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03. 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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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용인 현장최고위원회의
“‘묻지마 죽창정치’ 않겠다… 정치 쓸모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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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경기 용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혁신당'에 대해 "정치가 나빠진 최종적인 증상"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13일 경기 용인 양향자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조국혁신당이라는 당의 지지율 상승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이렇게 된 지는 좀 됐다. 양당의 강성 지지층이 각자 서로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한쪽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한쪽에는 '개딸(개혁의딸)'과 '조국기부대'가 정념을 토해낸다"고 정치 현실을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강성 지지층 국민이 아니다. 오히려 국민을 동원의 대상으로 삼아서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자영업자들"이라며 "끝없이 지지층 분노를 부추기는 일에 몰두하는 화병 선동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명분 삼아서 종북 세력의 우회 상장을 도모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18 정신을 모욕했던 이를 끝끝내 공천했지만, 여전히 둘 중에 누가 더 나쁜지를 고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우리가 꼭 봐야 할 것은 염치 없는 이재명, 뻔뻔한 한동훈 이 둘이 아니라 저 여의도 업자들이 장악한 여의도 정치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상대 진영을 향한 '묻지마 죽창 정치'는 하지 않겠다. 상대가 못났음을 증명하지 않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분노 유발자들 사이에서 정치라는 일의 쓸모를 증명하겠다"면서 "보수 유튜버나 개딸, 조국기부대를 거부하는 수많은 국민들께서 그런 정치 세력이 태동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개혁신당을 저가항공에 비유하며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항공산업의 양대산맥이던 시절 처음 저가 항공이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저가 항공에 대해가지고 상당히 비관적으로 봤다. 그런데 지금은 저가 항공이 대세가 된 지 오래"라며 "그래서 제주도 가는 (비행기) 표 값도 많이 싸지고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이렇게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면 결국 득을 보는 것은 국민들"이라며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그리고 새로운 정치의 느낌을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가 멈추면 대한민국 정치의 가능성이 멈춘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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