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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분할 앞두고 조현준·조현상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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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03. 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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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사내이사 이어 지주사도 재선임
보통주 1주당 3000원 현금배당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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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왼쪽부터), 조현상 효성 부회장./효성그룹
㈜효성의 정기주주총회에서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모두 재선임됐다. 이들은 전날 계열사에 이어 지주사 사내이사에 다시 오르게 되면서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예고된 분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15일 ㈜효성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은 전날 열린 계열사 주주총회에서도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조 회장은 효성티앤씨, 조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의 사내이사를 각각 이어가게 됐다.

이사회에 따르면 사내이사 후보자에 오른 조 회장은 섬유PG장, 무역PG장, 정보통신PG장, 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효성그룹의 회장으로서 검증된 경영능력과 그룹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주도하며 효성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해왔다는 추천 사유가 있었다.

이날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책임경영 실천, 승리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각자 자리에서 구성원 모두가 하기로 한 일은 반드시 이뤄내고 결과에 책임지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승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고 품질과 고객 신뢰에 기반한 브랜드 가치 향상, 투명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디지털 전환 가속과 첨단 정보기술(IT) 적용 확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597억2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가량 감소했다.

㈜효성 측은 "전반적인 화학 업황 약세로 실적이 부진하면서 자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배당수익이 적어졌다"며 "회사는 전략적 차원에서 현금이 유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배당금 감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가칭)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효성신설지주의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효성 0.82 대 ㈜ 효성신설지주 0.18이다. 조 부회장이 독립경영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하면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숫자는 90여 곳에 이른다.

효성그룹은 지주회사별로 사업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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