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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조 만난 김원배 현대제철 부사장, 특별격려금 인상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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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03. 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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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 본사에서 21차 교섭 나서
노사 2023년 임금협상 갈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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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최근 대표이사 담화문을 통해 임직원 설득에 나선 현대제철이 당진 본사에서 다시 교섭 자리에 나섰다. 현대제철 노사는 2023년 임금 협상을 두고 지난해부터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교섭에선 '새시대 100년 도약 격려금' 90만원과 난임수술, 개인연금 등 복리후생 등을 추가 안으로 내놨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부터 현대제철 당진 본사에서 회사 측의 교섭요청으로 노조와 21차 임협 교섭이 진행 중이다. 김원배 현대제철 부사장과 본부장들은 이날 교섭에서 직접 노조 임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사측은 이번 교섭에서 특별격려금을 지난 8일 80만원에서 10만원 인상한 '새시대 100년 도약 격려금' 90만원과 난임수술, 개인연금 등 복리후생 제도를 추가했다. 노조 측에선 임금 협상과 복리후생 제도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2023년 임금협상에 아직까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존에 요구했던 그대로인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2022년 영업이익의 25%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서강현 대표는 지난달 27일 노조와 첫 공식 대면 했고 최근 담화문으로 진심을 전한 바 있다. 철강업계가 겪고 있는 시장 침체와 회사의 경영 상황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을 설득했다. 당시 그는 "우리 노사가 대화라는 소통의 길을 선택한 것은 다행이나, 2023년 단체교섭이 해를 넘겨 늦어지는 만큼 이제는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13일 양재동 현대기아 본사 앞에서 5개 지회가 모여 8000명이 결집하는 총파업을 예고하기도 했으나 광주전남지부 순천지회의 파업 철회로 유보됐다. 서 사장은 경영실적 둔화를 강조하며 지난 8일 교섭에서 '400%+1330만원' 이라는 사상 최대 성과금을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게 되면 노조 측에선 언제든 파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실무진들과 함께 사측이 제시한 안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 본사에서 각 사업부 본부장들과 함께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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