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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낸드 적자는 전 분기대비 약 1조2000억원 감소한 4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이를 넘어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낸드 적자폭을 전년 대비 9조원 수준으로 줄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낸드 사업에서만 약 9조원 수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D램 사업의 실적과 대조된다. SK하이닉스의 D램 사업 경우 지난해 1분기 1조2800억원대, 2분기 8200억원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다가 3분기부터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D램보다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는 낸드의 반등 시점이 올해 하반기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낸드의 회복 속도가 빨라진 모습이다. 우선 1분기부터 낸드의 ASP는 전분기 대비 20%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13∼18%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위축 여파로 낸드 가격은 2년 이상 하락해왔다. 다만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오름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현재 낸드업계가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감산 형태를 유지하며 수요·공급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여파도 있지만, 그를 감안하더라도 ASP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지난달 27일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 수년간 낸드 기술에 집중한 결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양적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변화하고자 한다"며 낸드 사업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요가 높아지는 오토모티브향과 게임향 낸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낸드의 실적 회복에 따라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1조4000억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분기(3460억원)보다 1조원이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업계 관게자는 "1분기부터 낸드 ASP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의 이익 환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낸드 사업부는 고객사들의 선제적 재고 축적 수요가 확인되고, 감산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상승세가 시장 예상 을 웃돌고 있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