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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고급주택 시장 분석’ 보고서…강남·용산 중심으로 공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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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4. 04. 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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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수급으로 가격 방어 용이
활황기에는 캡이 없어 상승탄력 클 것
고급주택 시장 분석 표지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초고액 자산가 증가로 강남과 용산, 한강변을 중심으로 고급주택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한된 수급으로 침체기의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은 반면에 활황기에는 상승폭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NH투자증권의 '고급주택 시장 분석_고급주택 트렌드 변화와 전망'에 따르면 고급주택은 사회적으로는 고급 자재로 지어지고 넓은 면적과 높은 층고, 한강 또는 산 조망권 확보, 여유로운 주차장 등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정의됐다.

고급주택을 양적 측면(가격)뿐 아니라 질적 측면(고급 자재 사용, 생활 편의 등)에서도 좋아야 하고, 사생활 보호와 함께 타주택과 차별성을 지니야 한다. 또한 유사 사회계층 커뮤니티 형성이 잘 되는 것도 필수다.

주요 고급 아파트는 최근 1~2년 이내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한남동 '파르크한남(전용 268㎡)'이 작년 8월 180억원에 거래되며 서울 아파트 역대 거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한남동 '나인원한남(전용 206㎡)'이 97억원 신고가를 찍은 뒤, 한 달 만인 지난 2월 9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 198㎡)'도 작년 8월 99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고급 연립주택(빌라)은 세대수가 많지 않아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지만, 거래될 때마다 신고가를 기록한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 193㎡)'은 올해 2월 85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2021년 8월)보다 30억원 올랐다.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4㎡)'는 2021년 9월 185억원으로 거래되며 공동주택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의 자산가들이 늘어나면서 고급주택의 유효수요층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봤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자산 5000만달러(661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가 3886명으로 2020년보다 94% 증가했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 회사 '나이트프랭크'에서는 작년 기준 자산 3000만달러(397억원) 이상 자산가가 7310명이고, 2028년까지 947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고급주택 시장 규모는 구매력 갖춘 초고액 자산가의 증가와 강남권, 용산, 한강변 및 공원 조망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꾸준하게 이어지며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고급주택 시장은 제한된 수급으로 인해 시장 침체기에 거래가 없어 하락폭이 가시화되지 않는 반면, 활황기에는 상방의 캡이 없어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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