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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허영인 회장 구속영장 청구에 ‘강한 유감’…“혐의 명백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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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승인 : 2024. 04. 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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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청구에 SPC 입장문 발표…강한 유감 표명
이르면 4일 밤 구속 여부 결정 예정
[포토] 제빵공장 사고 사과하는 SPC허영인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022년 10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그룹 사옥에서 제빵 공장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제공=김현우 기자
"안타까운 심정이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

SPC그룹이 이례적으로 연달아 입장문을 발표하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강한 발반에 나섰다.

4일 SPC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어제 저녁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하여 SPC 그룹은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 회장은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13일 검찰로부터 최초 출석 요구를 받고 중요한 사업상 일정으로 인해 단 일주일의 출석일 조정을 요청하였으나 합당한 이유 없이 거절당했다"며 "지난달 25일 검찰에 출석하여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자 하였으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가 중단되었을 뿐 조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입원 중인 고령의 환자에 대해 무리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에게 충분한 진술의 기회와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은 채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정도로 이 사건에서 허영인 회장의 혐의가 명백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허 회장은 얼마 전에도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법원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 유사한 상황이 반복돼 매우 유감이며, 검찰이 허 회장 입장에 대해 더 신중하게 검토하기를 바랐으나 그렇지 않은 현 상황에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부터 1년여 간 SPC그룹 자회사 PB파트너즈 소속 제빵사들이 전국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에서 탈퇴하도록 종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허 회장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이날 오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된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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