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돼도 주가 상승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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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에선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MSCI 지수에 편입됐던 에코프로머티, 한진칼 등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수 편입만으로 주가 반등을 예단하긴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월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 두산로보틱스, HPSP, 현대로템, 리노공업, CJ,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이 주목 받고 있다. MSCI 5월 편출입 종목 발표는 5월 15일에 예정돼 있다.
MSCI 지수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지수 중 하나로서, 해당 지수에 편입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편입 종목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수 편입으로 인해 수급효과가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주가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업계에선 이를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앞선 사례들을 고려했을 때, 지수 편입이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진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MSCI 지수에 새로 이름을 올린 에코프로머티와 한진칼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기업의 주가는 지수 편입이 발표된 시점(2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총 43.2%. 19.4% 떨어졌다. 작년 11월에 편입에 성공했던 포스코DX도 발표일(11월 15일)로부터 총 19.5%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금양과 SK텔레콤은 각각 14.6%, 1.9% 올랐다.
전문가들도 MSCI 지수에 편입된다고 해서 주가가 무조건 오른다는 것은 맞지 않고, 주가를 움직이는 건 결국 기업이 내제하고 있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MSCI 지수에 편입된다고 해서 꼭 주가가 상승한다는 쪽으로 예상할 수는 없다"며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고, 패시브 자금이 시가총액 비중으로 할당되는 과정에서 상위권이 아닌 하위권에 머무를 경우 오히려 패시브 자금 유입량이 순감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내재가치로 환산되는 것"이라며 "수급적인 요인들도 연동돼 있지만,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만으로 주가 흐름을 해석하기엔 어렵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