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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땐 고수익 보장”…건설사들 ‘자체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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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6. 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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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가구 분양' 대방건설, 자체사업으로 모두 공급
반도건설, 사업비 1.8조 '장항 카이브 유보라' 분양
한신공영, 수도권 자체사업장 3곳서 분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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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매입부터 시행·시공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기 '자체사업'에 공을 들이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내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주택사업에서 '양날의 검'으로 꼽히는 '자체사업'에 속도를 내는 건설사가 적지 않다. 자체사업은 건설사가 토지 매입부터 시행·시공·분양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기 때문에 미분양이 발생하면 손실을 전부 떠안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반대로 '완판'(100% 계약 완료)될 경우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 경기 회복 흐름에 맞춰 수도권 등 우량 사업장을 다수 보유한 건설사 중 실적 확대를 위해 자체사업장 분양을 서두르는 곳이 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올해 아파트 7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급 물량(3315가구) 대비 2배가 넘는다. 특히 올해 분양 물량 모두 전국 8개 자체사업장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단순 도급공사나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등)보다 수익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에 주목해 현재 3~4년치 먹거리에 달하는 자체사업지 30곳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올해 공급이 예정된 자체사업지 8곳 중 6곳이 경기 과천·성남·수원시 등 분양성이 높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도 자체사업장 아파트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주상복합단지 '장항 카이브 유보라'를 공급한다. 총사업비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자체사업 매출원가율(매출 대비 원가 비율)이 74% 수준으로 낮아 '완판'된다면 실적 확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공영도 올해 자체사업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45 블록 △양주시 덕계동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7블록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모두 수도권 입지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수혜 지역으로 분양 흥행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잔액이 32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아 분양을 위한 본PF(인허가 후 시공·개발비용 조달용 대출) 전환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분양할 자체사업지 3곳의 총사업비만 6754억원 규모로 분양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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