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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제도 결실’ GS건설, 친환경 기업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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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6. 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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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현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대표(사진 오른쪽)와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 왼쪽)가 투자 유치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GS건설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 중인 사내벤처제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 사내벤처 2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Zero Next Materials)'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GS건설은 12일 류종현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대표,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건설자재기업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의 투자 유치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탄소 제로 (Carbon Zero)를 넘어 그 다음(Next)를 위한 준비를 한다'는 의미 사명을 가진 친환경 건설자재 기업이다. GS건설에서 20년 이상 건설재료분야를 연구해 온 토목공학박사 류종현 대표를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의 첫 제품은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산물 중 주로 폐기되는 제강슬래그와 화학 첨가제를 혼합해 그라우트에 투입되는 시멘트를 80% 이상 대체한 저탄소 친환경 건설 제품 '몰탈 그라우트 (Mortar grout)'다.

그라우트는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재료를 강하게 접합시키는 물질로 주로 토목·건축 및 플랜트 현장에서 시공물 틈새를 채우거나 구조물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고가의 건설재료 중 하나다.

이번에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의 몰탈 그라우트는 기존 그라우트 제품 대비 시멘트량을 약 80% 가까이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강도 발현에 성공했다. 탄소배출 감소는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친환경 제품이다. 현재 몰탈 그라우트 생산기술은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은 외주생산(OEM)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제철소와 원재료 공급을 받기 위한 계약을 협의 중이다.

GS건설도 자회사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에 대한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

류종현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대표는 "친환경 몰탈 그라우트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저탄소 건설재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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