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자산군 내 액티브 운용 중요성 더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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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네덜란드 자산운용사 로베코자산운용이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조슈아 크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는 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크랩 대표는 "아시아 시장은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과 가까우며, 미국 시장과 비교해도 사상 최저치에 근접해 있다"며 "다양하게 알파 창출을 해낼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시장에 대해선 기업 밸류업 영향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자사주 매입을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나아가 이들이 소각까지 나서고 있다"며 "처음으로 기업들이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고 투자에 있어서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얼마 전 일본에서 1991년 이후 임금을 최대로 인상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크랩 대표는 "지난 4월 임금 협상 기간이었는데, 노동자들이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받아냈다"며 "노동자들 주머니로 들어가는 자금이 투자에 쓰일지 소비에 쓰일지 명확하진 않지만, 확실한 건 좋은 알파 창출 기회"라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 역시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이미 잘 알려져 있어 주식 시장 가격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이 지난 10년 중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최소한 전술적 측면에서는 잠재적 변곡점이 예상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들 국가들의 인구가 약 7억 명에 육박하며, 이중 절반이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다.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이 많다는 얘기다.
또 공급망이 다각화됨에 따라 이들 국가가 수혜를 받고 있는데, 크랩 대표는 현재 큰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들 국가에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금리인상의 역풍이 잠잠해지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끝으로 크랩 대표는 "높아진 인플레이션 환경과 전체 자산군의 가격 상승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자산군 내 액티브 운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신흥 시장과 아시아는 다양한 알파 창출의 기회와 함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기후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공정전환 등의 주제가 점차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