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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전라 폭우에 중대본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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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7. 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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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위기 경보 '주의'→'경계'로 상향
'고무통 타고'
10일 오전 내린 폭우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한 마을 주민들이 고립돼 119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주민 18명이 고립됐으나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제공=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행정안전부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 전라권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10일 새벽 2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비상대응은 3단계가 가장 높은 대응 수준이고, 호우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행안부는 지난 8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단계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부터 10일 새벽 1시까지 전북 군산 65.9mm, 충남 보령 57.2mm, 경북 경주에는 43.3mm의 비가 내렸다. 전북 익산 함라면 신등리에는 시간당 122.5mm의 비가 내렸고, 충남 서천군 마서면 계동리에도 시간당 11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호우 대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과감할 정도로 선제적인 대피, 통제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산사태 등 사면붕괴 위험이 크므로 위험지역 인근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관계부처 등에 당부했다. 댐 수문 개방으로 하류부 저지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 간 유기적으로 소통을 하고, 주민 안내와 위험 지역 통제를 철저히 할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 공간 침수를 대비해 대피와 통제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위험상황이 우려되면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국민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머물고 있는 지역의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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