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B종합병원 "해독제 상시 비치…전문치료 필요해 큰 병원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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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맹독성 뱀에게 물린 60대 A씨는 무안군에 소재한 B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해독제가 없다며 30여km를 더 달려 목포의 한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A씨는 이날 자신의 농장에서 농작업중 독사에 물려 119대신 가까운 친인척의 승용차를 타고 다급히 10~20여분 거리의 B종합병원을 찾아갔다.
하지만 해당 병원은 '해독제가 없다'며 '목포 대형 병원으로 전원'을 요구했고 환자는 비상등을 켜고 30분이 넘는 거리의 병원에 가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A씨는 1시간 넘는시간 이동하며 차속에서 발을 동동 굴려야 했다.
A씨는 취재진에게 "무안에서 가장큰 병원에 해독제가 없다는 것이 말이 돼냐"며 "시골에서 살며 의료적 혜택도 제대로 못받아 억울한데 해독제가 없다고 응급환자를 아무런 조치 없이 되돌려 보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B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코박스라는 해독제를 상시 비치하고 있다"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진료 차트를 확인해 보니 당일 해당 담당의가 독사에 물린 환자를 치료한 진료 경험이 많지 않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것 같아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한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성철 무안보건소장은 "지역에서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군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소장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병원를 더욱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의 한 의료기관 전문의는 "맹독성 뱀에게 물렸을때는 신속하게 해독제를 맞아야 한다"며 "치료 시간이 지연되면 피부 괴사 등 위험에 처할 수 있어 몸을 많이 움직이지 말고 신속히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