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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취임…“제2금융권 건전성 등 4대 리스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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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07.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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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취임식 없이 31일부터 본격 업무 시작
'티메프 사태' 수습 최우선 과제로 꼽아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31일 취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는 '티메프 사태' 수습을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꼽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부터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 규모가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란 관측 속에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어 현안부터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PF, 가계부채,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등 현재 금융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4대 리스크를 속도감 있게 해소할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가계 부채의 경우 금리인하 기대와 부동산 시장 회복 속에서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사전에 치밀한 대응을 준비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가 시장 불안과 시스템 전이의 주요 요인인 만큼 각 부문별로 지분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이와 함께 불완전 판매, 불법사금융, 불법공매도, 불공정거래 등 금융업권별 위법과 부당행위를 분석해 사전 예방하고 사후 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금융회사의 책무구조도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그리고 주가 조작 등의 불법행위자에 대한 처벌 등 최근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직원들에게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접근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집행하는 등의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지 못한다면 공허한 발표문에 불과하다"며 "정책기획 단계부터 현장의 효과를 짚어보고, 실제 집행 과정에서 미흡한 점은 계속 보완해달라"고 말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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