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의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금리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는 지난 5월 말 3.803%에서 지속 하락해 이달 2일 기준 3.204%까지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주요은행들은 이달부터 수신(예금)금리를 낮추고 있다. KB국민은행은 5일부터 상당수 예금상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내린다.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2일부터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2%포인트 낮췄다.
은행권은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해 예금금리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예금금리를 낮추는 상황에서도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상승하고 있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대출금리는 반대로 오르고 있는 것이다. 가계대출이 지난 4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증가폭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요구했고, 이에 은행들은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