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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미션과 핵심가치는 고려아연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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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08. 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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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아 미션북 발간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 선언
그림 2
고려아연 미션북./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션북(KZ MISSION BOOK)'을 발간했다. 최윤범 회장은 직접 미션북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며 "우리의 미션과 핵심가치는 앞으로 우리 일상에, 그리고 우리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여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부터 4년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빅 퀘스천 프로젝트(Big Question Project)'를 통해 치열한 고민과 토론 끝에 만든 미션북에는 고려아연의 '새로운 미션'과 이를 달성케 할 '핵심가치 5가지' 등이 상세히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미션북은 고려아연 전 임직원에게 배포된다.

새로운 미션북은 지난달 31일 고려아연 제련소가 위치한 울산 인근 지역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새로운 미션은 먼저 3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먼저 전반부에 쓰여진 '다양한 원료 및 에너지원'은 광산으로부터 가져오는 정광뿐 아니라 전자폐기물과 스크랩, 폐배터리 등 2차원료를 적극 활용하고 태양광과 풍력, 나아가 수소와 암모니아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반부에 쓰인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과 그 중요도에 따라 나열됐다. 안전과 친환경적인 가치를 지키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사명이고,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킨 뒤 효율적인 방법으로 최상의 성과를 내야지만 비로소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뜻을 담았다.

후반부에 담긴 '세상이 필요한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기후변화와 탈탄소 시대에 부응해 고객과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실었다.

최 회장은 "미션은 우리 고려아연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목적으로 우리 사업의 본질이 무엇이고 어떠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운영돼야 하는지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4년에 걸쳐 완성한 미션북을 최초로 제안한 이는 최 회장이라고 고려아연은 설명했다. 앞서 최 회장은 고려아연 자회사인 호주 선메탈에서 사장으로 근무할 당시 이미 미션북을 제작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처음으로 '조직의 장' 역할을 하면서 한 사람의 능력과 결정에 의존하지 않고 조직 전체가 하나로 뭉쳐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가게 할 공통의 지향점과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이 확장되고 진화해 미션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생각은 고려아연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이어졌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은 꿈을 꾸고 팀으로서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해 나갈 때 초인적인 의지력이 발휘된다는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

최 회장은 최창걸 명예회장의 40주년 기념 인터뷰를 인용하며 "혼자는 약하고 부족하지만 우리 고려아연은 강하다는 깨달음이 발전하고 진화해 2017년 선메탈의 미션북이 만들어졌고, 고려아연의 미션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새로운 미션 정립과 핵심가치 5가지를 통해 미래 50년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974년 온산 앞바다 허허벌판에서 단 12명이 '같은 꿈'을 갖고 시작해 오늘의 고려아연이 만들어졌다"며 "2024년 8월1일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오늘 우리 3500명도 하나의 꿈을 꾸고 있다. 이 큰 꿈을 모아 시작하는 우리의 두 번째 반세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멋지고 가슴 떨리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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