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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족 잡아라”… 인삼공사, 간편 건기식 홍삼 젊은층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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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8. 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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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근거리 쇼핑 선호 영향
에브리타임 리프레시·맥스 등 2종 출시
셀프 메디케이션 대세 맞춰 라인업 강화
한국인삼공사가 편의점족 흡수를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1인 가구 증가와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이 맞물리면서 편의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급성장을 하고 있어서다. 이에 앞으로도 타깃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여 공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5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전국 편의점에 '에브리타임 리프레시'와 '에브리타임 맥스' 등 신제품을 2종을 출시했다. 이들 신제품은 공사의 온라인 공식몰인 '정몰', 네이버 스토어, 카카오선물하기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한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 2종은 공사가 편의점족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삼공사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핏 △활기력 △홍삼원 등을 선보이며 편의점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핏 및 활기력은 각각 연간 100만개 이상이 편의점에서 팔렸다. 음료제품인 홍삼원은 병과 파우치 등 간편하고 휴대하기 좋은 형태로 2000년대 초반 편의점에 입점했다.

지난해 9월 GS25와 협업해 선보인 홍삼꿀은 출시 일주일 만에 1차 생산 물량이 품절됐다. 같은 해 12월에 판매량이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다시 한 번 대부분 매장에서 완판됐다.

편의점에 관심을 보인 배경엔 20~30대 젊은 고객층 공략과 홍삼 저변 확대가 있다. 인삼공사가 2000년대 초반 편의점에 관심을 보일 때도, 2016년 6월부터 정관장 등을 편의점에서 판매할 때도 마찬가지다.

편의점이 유통채널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산업통산자원자원부 자료를 보면 최근 4년(2021~2024년)간 매해 상반기 편의점이 차지하는 매출이 11조8500억원에서 14조9440억원으로 2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24.5%)을 넘어섰다. 오프라인 채널 중에선 편의점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형마트 매출 비중이 16.3%(2021년 상반기)에서 11.3%(2024년 상반기)로 하락하는 동안 편의점은 15.8%에서 16.0%로 상승했다. 백화점은 16.6%를 유지했다. 공사 입장에선 편의점 공략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뜻이다.

제품도 편의점 특성에 맞췄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백화점 등 유통채널에선 대용량으로 구매하는 반면, 편의점에선 소량으로 구입하는 경향이 많다. 스틱형 제품이나 1포씩 들어가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활기력의 경우 앰플형 드링크와 같은 형태로 판매한다.

유통채널 전략 전환에 따른 영향도 있다. 지난해 말까진 면세점 중심으로 법인채널 판매 비중을 늘어난 반면, 홈쇼핑 등 채널에선 비중이 축소돼 왔다. 올 1분기도 마찬가지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고수익 채널인 로드샵 등 모든 채널에서 매출이 줄었다.

이에 공사는 해외 여행객 및 방한 외국인 증가에 맞춰 올해 면세 채널 매출을 전년 대비 25% 늘리는 반면, 저수익 채널인 홈쇼핑에 발생되는 매출을 전년 대비 60.5% 줄일 계획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편의점의 경우 공략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계획을 세웠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헬시플레저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타깃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는 한편, 건강 음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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