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확대·국내산 감자 마케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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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320여 개의 전국 감자 재배 우수 농가와 계약을 맺고, 오는 11월까지 약 1만 5000톤의 국내산 햇감자를 생감자칩인 포카칩·스윙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여름 국내산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을 선보인 결과, 농심의 새우깡을 뛰어넘고 하반기 국내 스낵과자 시장에서 1위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농수산유통공사에 따르면 소매점 매출 기준으로 포카칩은 지난해 하반기 6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새우깡(농심·656억원)을 제쳤다. 포카칩은 1년새 매출이 495억원에서 671억원으로 35.6% 증가했다. 이외 오징어땅콩·태양의맛썬·꼬북칩 등이 힘을 보태면서 오리온(4859억원)은 농심(4767억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도 오리온의 기대대로 움직이고 있다. 올 1~7월 포카칩과 스윙칩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포카칩·스윙칩 등 생감자칩 판매량이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상태다. 지난 6~7월 포카칩·스윙칩 합산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회사는 지난 5월 △포카칩 스위치즈맛 △스윙칩 양파크림치즈맛 △오!감자 어니언맛 등을 출시하면 스낵 라인업을 확대한 한편, 제철 과자 마케팅에 나선 덕분이라고 봤다.
실제 회사는 포카칩·스윙칩에 '햇감자'를 전면에 내세우며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포카칩·스윙칩 생산에 사용되는 감자는 전라남도 보성 및 해남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감자인데, 수확 즉시 청주공장 등으로 이동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매년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있기도 하다.
오리온 관계자는 "감자칩에 최적화된 감자 종자를 개발하고 감자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장 기술 개발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감자칩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생감자칩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지난해 한국·중국·베트남에서 합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들 제품은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등극한 상태다.
베트남에선 초코파이로 쌓은 강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생감자칩 '오스타'(한국명 포카칩)가 현지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올랐다. 이에 회사는 지난 1월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후 지난달엔 감자종자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인도에선 라자스탄주에 공장을 준공하고 약 17조원 규모의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는데, 지난해 추가로 스낵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현재 라자스탄 공장 내 파이 1개 라인과 스낵 1개 라인을 운영 중인데, 앞으로 인도 북부·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시장에선 연간 1000억원 매출이 넘는 다양한 파이, 스낵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가장 맛있는 제철 과일과 같이 갓 수확한 품질 좋은 햇감자 만든 제철과자로 스낵과자 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 스낵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편, 인도에서도 신규 카테고리인 스낵시장을 개척하고 대도시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 채널까지 판매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