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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생산으로 이룬 기록…동서식품 ‘식품 1조클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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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08. 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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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행보 기대감↑
동서식품
지난해 동서식품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한 카누(KANU) 브랜드 팝업스토어에서 카누 모델 공유가 팝업스토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식품
동서식품이 식품기업 생산액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동서식품의 1조원 클럽 가입은 음료, 스낵, 라면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는 타 식품업체와 달리 대부분 커피 생산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대비 된다. 최근에는 신사업에도 적극 나서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2023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발표했다. 동서식품은 1조115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산액 1조원 이상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10곳, 축산물가공업체 1곳 등 총 11곳이다. 동서식품은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오직 커피 단 한 가지 식품을 생산하면서 1조클럽에 가입했다.

이런 가운데 동서식품은 2021년부터 매출액이 계속 증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 늘어나 주목을 받았다. '맥심 TOP' 등 RTD 커피의 인기가 반영됐다는 게 업계 측의 시각이다. 맥심 TOP는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매점 매출액도 2020년 1808억원, 2021년 1828억원, 2022년 1888억원, 지난해 1932억원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최근 'RTD(즉석 음용)'가 커피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공략도 강화 중이다. 이는 기존 조제 커피(믹스 커피) 시장의 축소와 무관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보면 국내 믹스 커피 시장 규모는 2021년 7096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16.64%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2년 기준 커피류 판매 비중 자료에서도 믹스 커피는 24.8%로 액상커피(35.6%)와 원두 볶은 커피(32.6%)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동서식품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커피 매출의 비중은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절대적이다. 물론 현재 맥심, 카누가 믹스 커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커피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인 만큼 변수는 대비해야 한다.

동서식품의 영업이익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발목을 잡고 있다.

결국 이 같은 상황은 자연스럽게 신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믹스 커피에 집중된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겠다는 전략과 함께 꺼내놓은 카드가 바로 '캡슐커피'다. 지난해부터 캡슐커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상표권과 특허 출원 등을 하는 등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 올해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속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등 공격적 전략으로 인지도를 쌓아나갈 계획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캡슐커피 시장에서 입지를 서서히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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