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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2023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발표했다. 동서식품은 1조115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산액 1조원 이상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10곳, 축산물가공업체 1곳 등 총 11곳이다. 동서식품은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오직 커피 단 한 가지 식품을 생산하면서 1조클럽에 가입했다.
이런 가운데 동서식품은 2021년부터 매출액이 계속 증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 늘어나 주목을 받았다. '맥심 TOP' 등 RTD 커피의 인기가 반영됐다는 게 업계 측의 시각이다. 맥심 TOP는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매점 매출액도 2020년 1808억원, 2021년 1828억원, 2022년 1888억원, 지난해 1932억원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최근 'RTD(즉석 음용)'가 커피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공략도 강화 중이다. 이는 기존 조제 커피(믹스 커피) 시장의 축소와 무관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보면 국내 믹스 커피 시장 규모는 2021년 7096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16.64%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2년 기준 커피류 판매 비중 자료에서도 믹스 커피는 24.8%로 액상커피(35.6%)와 원두 볶은 커피(32.6%)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동서식품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커피 매출의 비중은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절대적이다. 물론 현재 맥심, 카누가 믹스 커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커피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인 만큼 변수는 대비해야 한다.
동서식품의 영업이익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발목을 잡고 있다.
결국 이 같은 상황은 자연스럽게 신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믹스 커피에 집중된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겠다는 전략과 함께 꺼내놓은 카드가 바로 '캡슐커피'다. 지난해부터 캡슐커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상표권과 특허 출원 등을 하는 등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 올해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속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등 공격적 전략으로 인지도를 쌓아나갈 계획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캡슐커피 시장에서 입지를 서서히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