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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렌털계정 1000만 임박… 비렉스 삼총사로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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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8.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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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달성 전망… 해외 증가율 81.7%
아이콘정수기 시리즈 등 판매고 기록
기업 전용상품 등 B2B, B2G 시장 공략
말레이시아 법인 중심 해외 성장도 노려
코웨이가 연내 렌털 1000만 계정 시대를 열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국내에선 정수기 및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 판매량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해외에선 제품 카테고리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이르면 3분기에 렌털 1000만 계정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렌털 계정 순증가 수를 고려한 결과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약 52만 계정이 순증가했는데, 이는 매달 4만 계정 이상씩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6월까지 총계정이 990만 계정인 만큼, 단순 산술로 계산하면 3개월 이후엔 1000만 계정을 넘어선다는 계산이 나온다. 해외 렌털 계정 증가율(81.7%)이 국내(9.3%)보다 더 가파른 만큼, 해외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렌털 계정 확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코웨이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혁신 제품 출시를 통해 정수기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공간 제휴 및 직영 매장 확대를 통한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 비렉스의 시장 안착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실제 아이콘정수기 시리즈 등 주요 제품군의 높은 판매고와 비렉스 덕분에 올 상반기 국내 렌털 판매량은 86만3000대를 달성했다. 비렉스의 경우 매트리스·안마의자·안마베드 등 삼총사에 몰렸다. 이 덕분에 올해 분기별 국내 렌털 계정 순증가수가 6만3000대(1분기), 7만9000대(2분기)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 및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시장도 노린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렌털 시장규모가 40조원(2020년)에서 100조원(2025년)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B2B가 전체 시장을 키울 수 있는 한 축이라고 보고 있다. 경쟁사들도 B2B·B2G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코웨이는 기업 고객 전용 사이트인 비즈니스 솔루션 개설, 기업·관공서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B2G·B2B 고객을 관리하는 별도의 전문 조직을 통해 기업·기관 고객에게 특화된 인력과 맞춤 관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해외 핵심인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성장세를 회복했다고 보고, 하반기 성장률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 2분기 정수기 및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판매량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이 추세를 유지한다.

태국 법인은 제2의 말레이시아 법인으로 집중 육성한다. 태국 법인은 올 2분기 매출 28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 법인이 달성했던 매출 575억원, 영업이익 41억원보다 낮은 수치다. 그러나 성장성 측면에서 태국 법인이 좀 더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태국 법인의 매출은 289억원(2020년)에서 1011억원(2023년)으로 249.8% 급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법인 매출 증가율(34.7%)을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동남아 소득 수준이 증가세를 보이고, 상하수도 시설이 열악한 만큼 태국 법인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법인의 경우 올 2분기 방문판매(방판)에서 중국인 판매 조직 확대와 지역 확장을 통해 계정 성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시중판매(시판)에서 아마존 셀-인(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것) 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판매 조직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베트남은 시장 정착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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