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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FSM서 최고 용량 128TB SSD 첫 공개…연내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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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8.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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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SD BM1743
삼성전자 SSD 'BM1743'.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 '2024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 업계 최고 용량인 128테라바이트(TB)급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올해 11월까지 개발 완료하고, 정식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린 FMS에서 업계 최고 용량인 128TB급 엔터프라이즈(기업용) QLC(쿼드레벨셀) 7세대 V낸드 기반 SSD 'BM1743'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이 모델은 이번 FMS에서 '가장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상(Most Innovative Memory Technology)'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올해 11월까지 개발 완료하고, 정식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 모델은 최대 7.5GB/s의 순차 읽기 속도와 최대 3GB/s의 순차 쓰기 속도를 갖춘 PCIe 5.0 SSD이다. 랜덤 읽기는 1.6M IOPS이고, 16KB 랜덤 쓰기는 최대 45K IOPS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처음으로 QLC 7세대 V낸드를 기반한 64TB급 기업용 SSD를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이 모델은 연속읽기 속도는 7.2GB/s, 연속쓰기 속도는 2GB/s이다.

삼성전자가 초고용량 기업용 SSD의 출시를 연이어 준비하는 배경에는 최근 인공지능(AI) 붐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I용 서버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수용,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의 대안으로 고용량 SSD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기업의 초고용량 SSD 수요가 늘면서 멀티레벨셀(MLC)이나 트러플레벨셀(TLC)보다 하나의 셀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QLC 낸드 기반 SSD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QLC 기업용 SSD 비트 출하량은 2023년 대비 4배 증가한 30EB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60TB급은 SK하이닉스 솔리다임과 웨스턴디지털도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발 빠르게 기업용 고용량 SSD 메모리 빅3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HBM에 이어 eSSD 시장에서도 경쟁을 하게 됐다. SK하이닉스 솔리다임은 내년 초 128TB eSSD를 출시할 계획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eSSD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45%), SK하이닉스·솔리다임(32%), 마이크론(10%), 키옥시아(8%) 순이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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