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가격 하락도 국내 판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세아제강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47.2% 감소한 4395억원, 360억원이다. 최근 가스공사와의 담합 관련 소송 종결로 충당금 68억원 환입이 반영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SK증권은 세아제강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30.6% 감소한 4091억원, 2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중국 열연 가격 하락도 국내 판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 북미 유정 탐사 및 개발 비용 증가한 상황에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도 커지며 리그 카운트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유정관 수요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량 및 판가 모두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의 주가는 2022년 고점 이후 신저가 수준까지 하락했다. 부진한 업황 지속으로 인한 실적 악화, 그리고 그에 따른 주주 환원 축소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다.
나아가 국내 건설 업황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최근 유정관 수요 부진에 미국 대선 불확실성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미국 대선 이후 북미 유정관 수요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만약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유정관 수요 개선 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강관사 중 세아제강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지주사 상황이나 정부의 밸류업 기조를 감안했을 때 배당금도 작년 대비 크게 하락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DPS 8000원을 유지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7%에 육박하기 때문에 배당 매력도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