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김병환 “운용업계, 안정적 장기투자형 연금상품 개발 힘써야 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05010003338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09. 05. 10:5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금융투자협회장 및 10개 자산운용사 CEO들 참석
"걸림돌 되는 규제 있다면 과감히 개선해 갈 것"
금융위_240905_자산운용업계 간담회 개최_4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10개 자산운용사 CEO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자본시장 선진화, 건전한 시장발전 등의 주제에 대해 참가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나 고령화 시대 적극적인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장기투자형 연금상품 개발에 대한 운용업계의 역할을 당부했는데, 금융위 역시 연금개혁 추진계획에 발맞춰 퇴직·개인연금도 함께 혁신해나간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5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10개 자산운용사 CEO들과 만나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자본시장 선진화 △건전한 시장발전 등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자산운용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였으나, 선진국과 비교하면 간접투자의 비중이 크게 낮은 수준으로, 이는 국내 자산운용업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국민의 자산운용 수요를 충족하고 고령화에 따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자산운용산업이 어떻게 경쟁력을 갖추고 더 발전해 나가야 할지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김 위원장은 국민들의 노후 대비 및 생애주기별 자산관리를 위한 운용업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연금은 오랜 시간 검증된 가장 탄탄한 노후수단"이라며 "TDF(타겟데이트펀드) 위주의 펀드 투자가 이루어지는 해외 사적연금시장을 볼 때, 사적연금시장의 발전도 운용사의 역량에 달려있으며, 운용업계가 안정적 장기투자형 연금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연금개혁 추진계획이 지난 4일 발표된 만큼, 금융위는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퇴직·개인연금도 함께 혁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차원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일임형 퇴직연금 샌드박스,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사적연금 시장에서 여러 상품이 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도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ETF 베끼기, 수수료 인하, 형식적인 의결권 행사 등 단기적 수익추구에 치중하느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는 소홀했다"며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산운용업계가 자산관리자이자, 주요한 투자자로서 적극 의결권을 행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자산운용업계가 양적인 성장 외에도 질적 성장을 통한 건전한 시장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상품을 만들고 투자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그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자산운용업계는 자산운용사의 주된 역할인 국민의 자산형성을 위한 첨병으로서 운용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깊이 공감하며, 자산운용업계가 '밸류업 기업' 및 '밸류업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속히 출시하는 등 기업 밸류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볼 때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로서 공모펀드의 역할이 매우 미약한 상황이었다"며 "펀드가 자본시장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업계와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국내 퇴직연금시장이 원리금보장상품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국민의 노후보장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며 "실적배당형 상품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