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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重, 알짜 LNG·해양플랜트 수주 쌓기… “호황 지나도 ‘불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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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1. 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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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운반선으로 올해 첫 수주
모잠비크 FLNG도 서명만 남겨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 수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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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삼성중공업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확실한 내실경영의 길을 걷는다. 취임 첫 해 당장 눈 앞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게 지상 과제였다면, 올해는 출혈 없는 알짜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가 핵심 전략이다. 1년 새 두배 넘게 불어난 영업이익으로 증명된 건 최 부회장의 경영 능력 뿐이 아니라, 조선업계의 초호황 싸이클이다. 이제 LNG 운반선이나 해양플랜트 같은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시장에서의 강점을 챙겨야 호황이 끝나는 시점, 진짜 실력을 보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20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에 LNG 운반선 1척을 3796억원에 수주하며 올해 첫 영업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LNG 운반선으로 2025년을 연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마수걸이 수주를 달성하며 해당 부문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25년 해운 및 조선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4200만 CGT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국내 수주량 역시 1년새 두 자릿수 줄어든 950만 CGT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축소가 예고 됐지만 이미 수주 곳간은 충분히 채워진 상황. 수주에 있어서는 '양보다 질' 전략을 내세우겠다는 것이 삼성중공업의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LNG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 해양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수주를 지속한다. 앞서 최 대표가 제시한 '연 FLNG 공사 1회 수주·2기 건조'라는 사업 모델을 올해도 유지하며 활발한 흐름을 잇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의 LNG 가스전 '코랄 술' 개발 프로젝트 사전 예비계약을 체결, FLNG 설계에 돌입했다. 해당 계약이 본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어 머지않아 올해 첫 FLNG 수주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실속 있는 사업 전개를 위해 투자 폭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삼성중공업의 연구개발(R&D) 비용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나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다른 조선사를 웃도는 수준으로, 자동화 설계 등 보다 효율적인 생산공정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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