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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건기식’ 해외 영토확장… KT&G 매출 6조 돌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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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01.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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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경만 사장 취임후 중장기 전략
튀르키예 공장 증설후 연내 가동 목표
카자흐 생산 라인 통해 중앙亞 공략도
국내선 전용스틱 등 전담 육성에 중점
KT&G가 올해 연 매출 6조원 돌파에 도전한다. 매출 신장을 위한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본업인 담배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해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특히 담배 사업 분야에선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등 해외 현지 생산기지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23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의 지난해 연매출은 5조8000억원가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목표는 6조원 돌파다. 이를 위해 KT&G는 지난해부터 변화를 모색했다. 지난해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3대 핵심사업(해외 궐련,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하기 시작했다.

가장 중점을 두는 건 글로벌 담배 시장 수출 확대다. 올해에만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등 해외 공장을 대규모로 증설한다. 튀르키예 공장은 지난 16일 증설 공사를 시작해 연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생산캐파는 120억개비로 늘어날 전망이다. 방경만 사장은 공장 증설식에서 "튀르키예 공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 해외 생산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지난 2023년 착공한 카자흐스탄 공장도 이르면 연내 가동에 들어간다. 카자흐스탄 공장은 중앙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초슬림 담배 선호도가 높고, 한국산 담배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는 추세에 맞물려 실적이 증가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기대다. 이뿐만 아니다. 올해 초에는 우즈베키스탄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현지 인력을 증원하고 있다. 2023년 우즈베키스탄 사무소를 통해 담배 제품인 '에쎄' 수출을 위해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에쎄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T&G 측은 "에쎄 제품 7개의 수출물량이 지난해 해외에서 2억7000개비에 달할 정도로 효자 품목이 되고 있다"며 "중앙아시아 현지 생산·판매망 확충으로 수출 실적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전자담배 분야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지난해 릴 솔리드 전용스틱 신제품으로 출시한 '핏 체인지 유니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KT&G의 편의점 전자담배 기기 점유율은 68%, 스틱 점유율은 46%를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해외로 눈을 돌린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지난해 1조원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정체되고 있는 건기식 사업에서 해외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KT&G의 부동산 사업이나 화장품 사업 등 비담배부문의 실적 전망이 밝지 않지만 본업인 담배 사업은 올해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 전체 실적도 성장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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