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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 계기 민주당 행태 알려… 당 하나 안되면 희망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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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2. 03. 18:01

권영세·권성동·나경원, 구치소 면회
尹 "국정마비 보고 있을 수만 없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비상계엄 결단"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태운 차량이 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해 입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서울구치소로 찾아온 여당 지도부와의 접견 자리에서 '비상계엄'을 결단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회독재로 인한 국정마비를 막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정세를 포함한 국가안보와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보수의 분열 조짐에 대해서는 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2030세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당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로 찾아온 국민의힘 지도부와 접견했다. 접견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고, 당초 예정된 30분보다 긴 접견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당 지도부와 접견 자리에서 비상계엄을 결단한 이유에 대해 "줄탄핵과 예산 삭감 등 의회 독재로 국정이 마비되는 것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다"며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계엄을 통해 국민들이 민주당의 국정 마비 행태를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며,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과 헌법재판관들의 편향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나 의원은 "대통령께서 여러 국제 정세와 세계 경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저는 여러 가지로 국제 정세가 녹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말씀과 민심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도 세계경제 블록화를 비롯한 현재 대한민국의 통상 현안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당이 하나가 돼야 난국을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 지도부에 "2030청년을 비롯해 국민에게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당이 돼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비대위원장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당이 분열되지 않고 2030청년이나 다른 세대들, 우파 내에서도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일사분란하게 잘 뭉쳐서 국민들의 지지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방문한 데 대한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우리 당 출신의 대통령이고 지금은 직무정지 중일 뿐이 아니겠냐"며 "우리 당의 어떤 의원님이 '왜 구치소까지 찾아가냐'고 그러는 데 구치소에 집어넣었으니 구치소를 찾아갈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나 의원도 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에 대해 '옥중정치'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는 현직 대통령이고 정치인이니까 당연히 정치인으로서 메시지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걸 옥중 정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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