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기 저탄소 꾀하는 환경부…“녹색산업 보증 지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05010002522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2. 05. 16:26

녹색사업 보증지원 방안 발표
최 권한대행,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YONHAP NO-294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하고 있다./연합
환경부가 저탄소 기술혁신이 필수적이지만 기술개발에서 상업화까지 장기간이 소요돼 초기 단계 자금조달에 제약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1조5000억원 규모 보증을 지원한다.

환경부가 5일 발표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녹색산업 보증지원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적합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녹색기술·환경산업 분야 창업초기 기업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연 2800억원 보증을 지원한다. 최대 보증비율 95% 우대 및 보증료 0.4%포인트(p) 감면하고, 협약은행은 최대 0.7%p씩 2년간 보증료를 지원한다.

녹색투자를 늘리기 위해 탄소 감축 기업에는 올해 중 1조2000억원 보증을 공급한다. 탄소감축활동 발굴부터 기획·사업화 및 사후관리까지 전주기 지원으로 탄소중립 혁신·선도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녹색산업 영위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녹색산업 선도기업에 대해선 우대 지원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수기술 사업화 기업 등 녹색산업 선도기업을 판별해 성장단계별로 최대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탄소감축을 위한 공정전환 등에 매년 약 1조원 규모 보증지원과 함께 기후분야 외 녹색분야 지원, 영세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기술혁신 지원, 운영관리 체계화를 위해 기존 타 부처 사업인 기후대응보증과 녹색기술산업보증 등을 이관·신설해 녹색전환보증으로 통합지원한다. 또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해 녹색경제활동 해당여부를 판단하고, 기후대응 외에도 기후적응, 순환경제, 오염방지 등 지원근거를 마련한다.

저탄소·고효율 설비 개발, 생산 등 에너지 관련 공동 프로젝트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에너지 관련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공동 추진하는 재생에너지관련기술, 고효율 설비 개발·생산 등 녹색 프로젝트에 보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저탄소 에너지 확산 및 대·중소·중견기업 상생을 견인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노력으로 지원 대상기업의 연 14% 매출성장, 8% 고용증가 효과와 산업부문 온실가스 연간배출량의 0.25%에 달하는 탄소감축 효과를 기대했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