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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독보적 1위’ …‘앱 교차 사용률’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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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2. 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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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준 사용자·사용시간·활성기기, 배민 1위
교차사용률 쿠팡이츠 70.4%, 배민 17.6%
경쟁 심화…"플랫폼·소상공인·소비자 균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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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라이더 모습./우아한형제들
쿠팡이츠가 배달앱 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원조'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의 아성(牙城)은 여전히 견고하다. 승자 독식 구조인 배달 앱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플랫폼 사업자, 입점 업주, 소비자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11일 데이터플랫폼 '아지에이웍스'에 분석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배민은 사용자, 사용시간, 활성기기 등 항목에서 전부 업계 2위인 쿠팡이츠와 비교해 200%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교차사용률'도 배민이 가장 낮았다. 쿠팡이츠 사용자 70.4%가 배달의민족을 교차사용 하고 있는 반면, 배달의 민족 사용자의 경우 교차사용률은 17.6%에 그쳤다. 그만큼 충성고객이 많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사용자 이탈률'은 배민 13.9%, 쿠팡이츠 16.4%로 나타났다. 다만 유입률은 각각 12.6%, 17.8%로 쿠팡이츠가 소폭 앞섰는데 이는 쿠팡이츠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으로 풀이된다.

쿠팡이츠는 기존의 단건 배달 방식에서 묶음 배달을 도입해 배달비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쿠팡의 '와우멤버십'과 연계해 무료배달 서비스로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배민 역시 구독형 멤버십과 기술 투자 등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다. 기존 '배민클럽' 멤버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배민클럽은 월 4900원을 내면 배달비 할인, 적립금 혜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배민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추천 시스템과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 로봇과 AI 기반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배달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달 앱 간 경쟁 심화로 소비자들은 배달비 절감, 다양한 혜택 등을 누릴 수 있으나 플랫폼의 수익 구조 변화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배달 서비스 앱은 승자독식 구조이다 보니 출혈경쟁의 우려가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 입점 업주, 소비자 간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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