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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李중도보수 발언에 “대통령되고픈 욕심, 뿌리 망각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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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2. 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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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발언, 민주당 역사에 대한 불신, 지지자·국민께 사과해야”
넥스트코리아 포럼 출범식 참석한 김두관 전 의원<YONHAP NO-4948>
김두관 전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넥스트코리아 포럼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비명(비이재명)잠룡'으로 꼽히는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을 두고 심각한 오류라고 날을 세웠다.

김 전 의원은 20일 SNS를 통해 이 같이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을 듣고 깜짝 놀랐다. 고민을 거듭했다.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라며 "결론을 내렸다. 이 대표 발언은 심각한 오류다.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민주당 70년 역사를 부정하는 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중도보수의 표도 얻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이 되고픈 욕심에 근본 뿌리마저 망각해선 안 된다. 흑묘백묘 실용엔 동의하나 민주당이 걸어온 투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 용납할 수 없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 쌓아온 불평등·불공정과의 싸움, 반독재·반독점 정치적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고 일침했다.

더불어 "시대변화에 맞는 새 정치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중요하나 보수는 독재·기득권, 더 많이 가진 자 편이었다. 헌정사 최초 독재정당인 이승만의 자유당, 유신 장기독재 길을 연 박정희의 공화당, 광주학살·계엄으로 민주공화국을 짓밟은 전두환의 민정당이 그것"이라며 "그 당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노동자·서민을 위한 길을 걸었던 중도 진보가 민주당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 대표 입자은 민주당 70년 역사에 대한 불신이다. 독재와 기득권을 대표하는 보수에 맞서 진보라는 자부심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온 민주당원과 지자들에 대한 불신이다"며 "피눈물로 민주당 가치를 지켜온 호남에 대한 불신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뿌리를 잃은 나무는 쓰러질 뿐이다. 정체성을 잃은 당은 국민도 잃게 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이 대표 중도보수 망언은 철학도 기본 이념도 없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며 "이 대표는 명확히 해야한다. 당장 보수정당 발언을 취소하고 지지자와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보수를 계승할 것인지 민주당 정체성을 이어갈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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