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3년간 당 대표로서 나름의 성과를 내며 재임할 수 있던 것에 감사드린다. 결국 우리 당직자와 당원, 의원들, 지역위원장들의 고생 덕분"이라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퇴임하는 순간에도 주가지수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당장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국민은 언제나 스스로 역경을 이겨왔다"며 "윤석열이 파면되니 대남오물풍선이 사라졌다. 5·18 당시 철수 이후 절도·폭력사건이 없는 날이 이어졌다. 이게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겪는 어려움도 국민께서 역경 이겨낸 DNA를 발휘해서 빠른 시간 내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그 역경에 저도 함께하겠다"며 "(당대표)출발 때는 험했으나 그래도 퇴임하는 상황에서는 좋아졌다. 사생활을 제외한 저의 삶 대부분이 민주당이었다. 민주당원들이 저를 지켜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당 문화도 많이 바뀐 것 같다. 과거엔 '민주 없는 민주당'이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으나 요즘엔 그런 비난이 많이 사라졌다"며 "지금의 국회의원들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한다. 국민의힘은 모르겠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그렇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르면 10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전망이다.
8년 만에 단독 저서인 '결국 국민이 합니다'도 출간한다. 별도 선언식 없이 영상을 통한 출마 선언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캠프에는 윤호중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 강훈식 의원이 총괄본부장에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한병도·박수현 의원 등도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사퇴 이후 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이어나갈 계획이다. 출마선언문에는 이 대표가 강조해 왔던 '민생 우선' 기조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