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 절반 '가전', 상고하저 실적 패턴 부담
'스탠바이미' 등 혁신 제품 및 잠재 고객 필요성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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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7일 자사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의 무선 스피커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AI 사운드', 'AI 공간인식' 등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음향과 조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힙합 그룹 '블랙아이드피스' 멤버인 윌아이엠이 음향 튜닝 작업과 디자인 설계 등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앞서 삼성전자의 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유명 DJ 마틴 게릭스를 홍보대사로 영입하며 MZ세대 수요를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 9일부터는 서울 경동시장에 자리한 '금성전파사'에서 한층 강화된 AI 가전 기술력을 홍보 중이다. 2022년 문을 연 금성전파사는 레트로(과거 모습) 콘셉트로 꾸며져 20~30대 고객들의 방문율이 높다. LG전자는 이 곳에서 세탁기, 건조기, 노트북 등 다양한 가전 제품 체험존을 운영해왔다. 올해에는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에 AI를 적용한 'AI 코어테크'를 비롯해 의류 관리기기 '스타일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새로 마련했다.
이 같은 행보에는 상반기 매출이 몰리는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LG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체 매출(87조7282억원)의 절반 이상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33조2033억원)와 TV·오디오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15조2291억원)에서 나왔다. 지역별 세부 매출을 공개하진 않지만, 국내 가전업계 특성상 상반기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상·하반기 실적 격차는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하반기에는 가전 수요 둔화와 재고 처리 비용 등이 맞물리면서 아쉬운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H&A사업본부의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1분기 10.9%, 2분기 7.9%, 3분기 6.3%, 4분기 -1.6%다. HE사업본부는 같은 기간 각각 3.8%, 2.7%, 1.3%, 0.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으로 계절적 요인을 상쇄하는 것과 달리, LG전자는 여전히 높은 가전 매출 의존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관세 리스크 등으로 가전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추가적인 잠재 수요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 제품의 경우 스마트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관심도가 낮다는 점에서 'LG 스탠바이미'와 같은 전략적 제품군 필요성도 커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 220'을 조성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라이프집'을 운영하는 등 MZ세대와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LG전자 앰버서더' 2기 모집을 시작했고, 대학생들로 구성된 고객 경험 자문단 'LG크루' 5기를 발족했다.




![[사진1] LG전자_트롬하우스](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04m/10d/20250410010010653000631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