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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진청장, 과수화상병·토마토뿔나방 방제 점검… “적기 대응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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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4. 14. 18:09

14일 충남 천안 배·토마토 농장 현장 점검
농진청, 방제물품 지원 등 농가 적극 안내
"신속한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 확산 줄여야"
토마토뿔나방 방제 현장점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가운데)이 14일 오후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시설 토마토 농장을 방문해 토마토뿔나방 방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규제 병해충인 과수화상병과 토마토뿔나방 방제를 직접 점검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14일 농진청에 따르면 권 청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에 있는 배 과수원과 시설 토마토 농장을 방문해 병해충 방제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작물별 생육동향을 살폈다.

사과와 배의 경우 개화기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꽃 감염 위험도 정보 또는 농진청 방제 안내 문자 등을 참고해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배부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한다.

권 청장은 "개화기 과수화상병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2회 이상, 제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식물방역법 개정으로 농업인 의무와 책임이 강화된 만큼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이수, 예방 수칙 준수, 영농일지 작성, 과수원 농작업자 관리 등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토마토뿔나방은 초기에 방제하지 못하면 피해가 매우 커지는 경향이 있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줄기, 과실 등을 갉아 먹어 생육저하를 일으킨다.

농진청은 지난달부터 전국 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월부터 뿔나방 방제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토마토 농가의 이행 여부 등을 점검 중이다.

권 청장은 "해외 방제 사례와 친환경 농가 방제 실증을 통해 토마토뿔나방 방제 관리 지침을 작성해 배포하고 있다"며 "토마토뿔나방 발견 즉시 농약을 살포하고, 친환경 농가는 온실 곳곳에 교미교란제를 설치하거나 식물추출물 등 유기농업자재로 방제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 확산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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