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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 물가 두달 연속 내림세…국제 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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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4. 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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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발표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수입물가지수, 전월 대비 0.4% 하락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예측 어려운 상황"
한국은행 연합뉴스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3월 수입 물가가 두달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3.04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4% 떨어진 수치다. 지수는 작년 10월부터 넉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2월(-1.0%)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수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내림세를 보인 배경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가는 지난달 배럴당 72.49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대비 7% 떨어진 수치다. 이에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향후 수입 물가 흐름에 대해 "수입 물가 조사가격에 관세가 포함되지는 않지만, 관세에 따른 글로벌 경기, 시장 수급 상황, 업체별 가격 책정 전략 변화가 수입 물가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크고 상하방 요인이 모두 있다 보니 언제 얼마나 영향이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수출물가지수는 상승전환 했다. 지난달 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른 135.00로 집계됐다. 2월 0.6%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같은 기간 1.6% 올랐고, 공산품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0.3% 상승했다.

3월 무역지수(달러 기준)의 경우 수입·수출 지수 모두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각각 113.92, 136.10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1%, 1.8%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수출물량지수(121.18)와 수출금액지수(133.96)는 각각 3.4%, 0.9% 상승했다.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53를 기록다. 작년 동월 대비 0.8% 올라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입가격(-3.2%)이 수출가격(-2.4%)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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