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CJ대한통운, ‘물류 최척화’ AI 휴머노이드 개발 나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17010010015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4. 17. 09:37

레인보우로보틱스와 MOU
로봇 솔루션 개발·상용화 공동 추진
'사람처럼 판단' 에이전틱 AI 기술 주목
[사진1] CJ대한통운-레인보우로보틱스 MOU 행사 사진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왼쪽)과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부설연구소장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양사간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행동이 가능한 '에이전틱 AI' 기술도 자체 개발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움직이는 로봇을 물류 현장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의 자율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7일 CJ대한통운은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지난 16일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부설연구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물류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반복적이고 단순한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혁신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이동형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제공하고 CJ대한통운 물류 환경에 적합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휴머노이드는 설비에 맞춰 물류센터 구조를 변경할 필요가 없고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의 범위도 넓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물류 작업을 사람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에이전틱 AI는 기존처럼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AI가 아니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의사결정하는 고도화된 인공지능이다. CJ대한통운은 이 기술을 통해 물류 전 과정의 자율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