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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걸어서 30초면 남영역 ‘초역세권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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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04. 23. 17:15

서울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숙대입구역 도보로 5~6분이면 충분
단지서 1~2분거리에 카페·치과·은행
빌트인 가전 제공·커뮤니티 시설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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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입주예정인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이철현 기자
건물 입구에서 전철 1호선 남영역까지 도보로 1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1~2분 거리에 다양한 편의시설 등이 있는 '우수한 입지'.

롯데건설이 서울 청년안심주택으로 공급하는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강점이다. 총 269가구 규모로 공급되는데 공공임대를 제외한 217가구 모집(특별공급 포함)에 1만9869건이 접수돼 평균 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이 곳은 22일부터 23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하며 6월 입주예정을 앞두고 있다. 초역세권 입지에 실용적인 설계 등으로 인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초역세권? 과연 맞을까. 해당 건물 입구에서 직접 걸어보니 단 30초만에 남영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도 신호등 대기시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약 5~6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었다. 단지에서 1~2분거리에 치과, 음식점, 카페, 은행 등이 있었다.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용산역과 서울역이 있어 대형마트, 영화관 등의 쇼핑·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초역세권 입지의 또 다른 강점이다. 접근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도보로 약 10분거리에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도 존재한다.

남영역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헤리티지 위치도. /네이버 지도 캡처
일부 신혼부부도 입주하는 만큼 교육·보육시설에 대한 관심도 많은 상황. 신광초등학교 등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남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경우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주변에 다양한 규모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어 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였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모든 가구에 빌트인 세탁기 등 가전제품 제공은 물론 휘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했다. 입주 초기에 크게 지출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기 위함인데 이 역시 입주를 앞둔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건설도 이 같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입주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고 있는 청년안심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택으로 재계약을 통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8호선 문정역 등 역세권에 있으며 올해 26곳 8050가구가 공급된다. 보증금과 임대료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돼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춰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입주를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청년안심주택 3차 청약에는 1044가구 공급에 6만3161명이 몰려 평균 6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2만가구 규모의 청년안심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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