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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680억원…경영개선 노력 수익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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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4. 24. 14:58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
철강사업 원가절감 등 노력
포스코
포스코 대치동 사옥.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등 주력 사업 업황 부진에도 강도 높은 경영 개선 노력으로 올해 1분기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보여줬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올해 1분기 매출 17조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이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730억원 증가했다.

철강사업은 주요 공장의 수리 증가로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소재사업의 경우 가동 초기 에너지소재 법인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 적자 폭이 감소했다.

에너지·건축·DX·물류사업 등 인프라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07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81.7% 증가한 수치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 상호 협력 내용과 핵심 사업 투자 계획 및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Core+New Engine' 전략에 따라 철강, 에너지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한 바 있다. 철강사업은 고성장/고수익 시장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확보해 가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또 포스코그룹은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개편으로 현재까지 약 9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고, 올해 말까지 총 2조1000억원의 누적 현금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8조8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광양 전기로 신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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