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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호실적 시현한 현대차證, 올해 순이익 성장 전환 기대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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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4. 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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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100% 가까이 늘면서 성장 전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회사가 지난 4년 동안 매년 순이익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올해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이번 호실적 배경에는 기업금융(IB)·위탁매매 사업에서의 성과가 존재한다. 회사가 비부동산 영업을 강화하고, 주식시장에서 해외주식 수요가 폭증한 덕분이다. 여기에 자기매매 부문도 보탬이 됐다. 배형근 대표 체제 하에 작년 말 세일즈트레이딩(S&T) 본부를 신설하는 등 채권 운용을 강화함으로써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회사가 이번 호실적을 발판 삼아 성장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등 사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상증자 여파로 작년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를 회복시키기 위한 회사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02억원) 대비 89.2% 증가한 193억원이다. 영업이익도 271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106.2% 성장했다.

회사의 호실적 달성에 기반이 된 건 위탁매매와 IB 사업이다. 두 사업에 대한 현대차증권의 수익 비중은 절반이 넘는데, 작년 기준으로는 62.9% 수준이었다. 위탁매매 사업에서는 해외주식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호재가 됐다. 실제 올해 1분기 월평균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총 523억9192만달러(74조9624억원)였다. 작년 1분기 342억2978만달러(48조9828억원) 대비 53.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거래대금이 감소했음에도,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다.

IB 부문에서는 비부동산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수익 창출에 성공했다. 먼저 회사는 금리인하와 동시에 부동산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충당금 부담을 줄였다. 현대차증권 측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IB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회사는 전통 IB 사업에서 성과를 나타냈는데, 회사채를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2125억원어치 인수하면서 수수료 수익을 확대했다. 또 ABL(자산담보부대출) 금융주선, 기업 일반 신용대출 금융주선 등에서 영역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작년 말 S&T 본부 신설을 통해 힘을 줬던 자기매매 부문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해당 부서는 파생상품, 자기자본투자(PI) 등 트레이딩 및 운용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회사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수익 창출 극대화로 자기매매 사업에서 1년 전보다 51% 증가한 690억원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채권 부문에서도 1분기 2조9000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인수해 수익을 떠받쳤다.

증권업계에선 향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로보어드바이저 등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최근 4년 동안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가 올해는 성장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S&T, 리테일 등에서의 수익성 확보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호실적 비결"이라며 "올해는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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