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 독서문화 확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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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서울 전역의 학교·도서관·마을을 책으로 잇는 '북웨이브' 캠페인의 두 번째 항해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북웨이브는 지난해 시작된 가족·도서관 중심 독서 운동으로, 올해는 독서 시간 확대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시민 참여를 본격화한다.
이번에 창단하는 '북웨이브 크루'는 가족 단위 독서 활동을 실천하고 이를 SNS를 통해 적극 공유하는 시민 독서실천단이다. 오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선착순 400명을 모집하며, 서울시민과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평생학습관 소속 독서동아리 회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크루원에게는 활동 실적에 따라 등급별 혜택과 특별 강연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모여라! 독서 골든벨'은 6월 14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대회는 서울시 초등학교 3~6학년 재학생 또는 서울 거주 동일 연령 아동을 대상으로 예선과 결선을 통해 최종 12명의 수상자를 가린다. 참가자는 사전에 지정된 필독도서 7권을 읽고 대회에 임하게 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북웨이브 크루와 독서 골든벨 행사는 단순한 기관 주도 행사를 넘어 시민 스스로 즐기고 확산하는 독서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