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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화폰 서버·尹집무실 CCTV 대통령경호처와 제출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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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4. 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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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집무실 CCTV 녹화영상과 비화폰 서버를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임의 제출받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경찰 특수단)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호처와 4차례 협의해 일부 자료를 받았고, 비화폰 관련해선 아직 못 받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경호처와 제출을 협의 중인 자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관련으로 한정된다.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서버를 통째로 넘겨받을지, 서버 내 자료를 이미지화해 제출받을지 등 방식을 두고 경호처와 협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화폰 서버 등 자료를 최대한 임의 제출하기로 했고, 임의제출 방식과 절차에 대해선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 직접 조사와 관련해서는 "자료를 추가 임의제출 받아야 하고 분석도 이뤄져야 해 조사 시점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사에 대한 단전과 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 후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 관계자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호처는 지난 16일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라는 이유를 들어 경찰의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불승인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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