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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AI메모리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서 "국가 경제라고 하는 것은 결국 기업 활동에 의해서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 경제를 걱정하고 있다"며 "최근에 국제 무역 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특히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인상 문제나 보호무역주의가 수출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에 엄청난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미래 첨단 산업의 육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반도체 산업이 큰 타격 없이 세계를 계속 주도해 나가도록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한국 경제는 역성장 충격과 함께 미국 관세로 인한 영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어두운 기로에 서있다"면서도 "SK하이닉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수 있었던 역설적인 상황은 우리 경제회복과 성장을 위해 어떤 부분을 집중해야 할지 시사점을 던져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반도체 산업의 성패가 국가적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반도체는 전 산업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글로벌 경제 안보 패러다임과도 직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특별법 신속 제정과 국내 생산·판매 반도체 세제 혜택, 반도체 RE100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