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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플랜트 수익성 개선” 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1513억원…전년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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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4. 29. 09:44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1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모습.
대우건설은 연결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8% 증가한 15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4.6%에서 7.3%로 2.7% 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은 915억원에서 580억원으로, 매출은 2조 4873억원에서 2조 767억원으로 각각 36.6%, 16.5% 감소됐다.

매출은 시장전망치(2조 1582억원)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상회했다. 앞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대우건설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849억원, 511억원이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3816억원 △토목사업부문 4150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27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53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었으나 주택건축 및 플랜트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내실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이 유지되면서 연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2조 82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 4894억원) 대비 13.4% 늘었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 오피스텔(4795억원), 청주 미평동 공동주택(3953억원) 등 국내 위주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수주잔고는 45조 129억원이며, 이는 연간 매출 대비 4.3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계획대비 매출은 25%, 신규수주는 20% 달성률을 기록하며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1분기를 선방했다"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와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계약체결을 앞둔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를 통해 실적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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