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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주부터 관세·비관세 조치, 조선업 협력 방안 등 분야별 실무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한미 경제·통상 수장이 참여하는 '2+2 통상 협의'가 있었다"며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은 이번 협의를 통해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했으며 우리 대표단은 향후 협의의 기본 틀에 대한 원칙접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 간 상호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이지만, 협의가 마무리되는 7월까지 숱한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며 "때로는 국익을 위해 결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우리는 늘 도전에 응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냉정한 글로벌 무역, 통상 질서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불굴의 도전 정신과 공직자들의 헌신과 혜안을 바탕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우리 국회와 정치권의 협력도 절대 불가결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앞으로 미국과 호혜적인 통상 협의를 끌어낸다면 굳건한 한미동맹은 번영의 경제동맹으로 한층 더 성숙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부총리와 산업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지혜를 모으고 국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