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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중증당뇨 개념 정립·청장년 관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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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5. 02. 09:16

8~10일 경주서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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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중증 당뇨 개념 정립 및 청장년 관리에 집중한다. 일반인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중증당뇨병 개념을 알리고 환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 올바른 질병 이해와 관리를 돕겠다는 것이다.

2일 학회 측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대한당뇨병학회 춘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발표됐다. 안규정 학회 회장은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는 물론 정책적으로 활용가능한 학술·임상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당뇨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차봉수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당뇨병 발생률이 줄고 있지만 아쉽게도 여전히 청장년 당뇨병환자가 많다"면서 "당분간 청장년 당뇨병 관리 및 인식 홍보에 주력하고,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학회는 자가관리가 어려운 당뇨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카카오임팩트 사업'을 진행중이다. 대상자 1인당 최대 4회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용과 전문교육이 지원된다. 이용호 총무이사는 "환자들의 자가관리가 미흡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증당뇨병 개념 정립을 위한 작업 및 중증당뇨병 캠페인도 전개중이다. 이용호 총무이사는 "당뇨병은 정책적으로 경증질환으로 인식돼 왔지만 병태생리와 합병증 여부에 따라 환자별 질병양상이 매우 다르다"며 "병태생리 기반의 평가와 위험요인 분석을 통해 중증당뇨병의 개념을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는 8~10일 경주에서는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려 당뇨병 최신 술기 및 저변 확대에 나선다. 김신곤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인공지능(AI) 패널이 도입돼 학술세션이 보다 혁신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AI가 질문하는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AI의 당뇨병 관리 역할 △AI 활용 연구 △당뇨병 환자 입장에서의 AI 활용 등의 주제가 발표될 계획이다.

새롭게 개정된 '2025 KDA 당뇨병 진료지침'에 따르면 기존 '당뇨병 약물치료 시 메트포르민 우선 사용' 문구가 제외됐으며 혈압조절 목표수치도 기존 140/90mmHg에서 130/80mmHg로 하향조정됐다. 학회가 지난해 메트포르민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다른 약제보다 더 나은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못한데 따른 조처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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