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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서 AI 데이터 UPS용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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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5. 06. 09:43

독일 뮌헨서 7일부터 열려…'각형이 답이다' 구호
[사진] 삼성SDI 인터배터리유럽 2025 부스 조감도
삼성SDI 인터배터리유럽 2025 부스 조감도./삼성SDI
삼성SDI가 독일 뮌헨 '메쎄 뮌헨'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사흘 일정으로 개막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배터리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삼성SDI는 최근 AI 시대 가속화로 글로벌 IT업계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배터리 실물을 전시한다.

독자 개발한 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은 높은 성능과 최고의 안전성을 겸비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정전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역할도 한다는 설명이다.

'U8A1'은 업계 최고 수준의 고출력 기술이 적용돼 기존 제품 대비 적은 수로도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어 공간 효율을 훨씬 높이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AI 데이터센터 등에 'U8A1'이 탑재된 UPS를 설치할 경우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설치 면적을 약 33%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올 초 '인터배터리 2025'에서 선보였던 'SBB 1.5'도 실물 크기의 LED 화면으로 전시한다.

'SBB 1.5'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박스에 배터리 셀, 모듈, 랙과 안전 장치, 공조 설비 등이 설치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5.26MWh) 통합형 완제품이다. 독자 개발한 모듈 내장형 직분사 소화 기술(EDI)을 적용해 고도화된 안전성을 갖췄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각형 배터리 제품·기술을 선보이며 '삼성SDI 각형이 답이다'라는 구호를 내세운다.

삼성SDI는 전기차와 ESS에 최적화된 폼팩터인 각형 배터리를 소개하면서 자체 개발한 첨단 안전성 기술인 'No TP(No Thermal Propagation·열전파 차단)'를 선보인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각종 안전장치를 통해 열이 전파되는 것을 막아주는 기술이다.

이어 전시장 한켠에 배터리 쇼룸을 마련하고 46파이 원통형, 전고체 배터리(ASB) 등 최근 글로벌 업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자체 제품과 기술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등 혁신적이고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을 선보일것"이라면서 "한 차원 진보한 배터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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