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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에 따르면 메리골릭스는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 억제제다. 기존 성선자극호르몬 작용제와 달리 투약 초기에 호르몬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궁근종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에서 고용량·중간 용량·저용량·위약 등 4개 그룹으로 무작위 선정된 환자들은 12주 동안 하루 1회 약을 경구 투여한 이후 12주간 관찰 기간을 거쳤다. 그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월경과다증 개선 효과가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근종 크기 감소, 헤모글로빈 수치 증가, 통증 감소 등 부평가 지표도 개선 효과가 있었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자궁근종은 많은 여성에게 큰 고통을 주는 질환"이라며 "메리골릭스가 경구용 치료제로서 해당 질환의 중요한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