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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온라인 설계검증 시스템 도입…검증기간 최대 15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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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5. 12. 09:00

설계검토·도면관리·환류 등 전 업무 온라인 처리 가능
LH 온라인 설계검증 시스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한 온라인 설계검증 시스템 개요./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설계검증 업무 추진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LH는 이 같은 성격의 '온라인 설계검증 시스템'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설계 검토용 도서 배포부터 검토 의견등재·평가, 검토이력 추적관리 등 설계 검증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LH, 설계사, 전문가 간의 실시간 협업을 가능케 해 신속 정확한 업무 수행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LH는 건설기술정보시스템(COTIS) 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남양주왕숙 A2 블록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시스템 보완을 마친 뒤 이달부터 공공주택 신규 착공 지구 전(全) 공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설계검증 검토 기간이 종전 대비 최대 30%(50일 → 35일)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올해 LH 사업승인·착공 합계 물량이 16만가구 수준임을 고려하면 약 3만 건에 달하는 설계검증 검토 의견 역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LH는 반복되는 설계 오류 등 설계 개선 사항은 매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주기적인 설계사 교육을 통해 공공주택 설계도서의 품질수준도 높여갈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온라인 설계검증 시스템은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다자간 동시 협업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대면 부담도 덜어 보다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설계검증 업무 수행을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공공주택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양한 업무혁신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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