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케이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21.8%↑…“AI로 내실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2010004663

글자크기

닫기

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5. 12. 11:28

예측 시스템 운영으로 성장
경매사업 매출 급증…호실적
clip20250512095347
케이카 CI./케이카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치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요 예측과 시세 산정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내실화를 이뤘다.

12일 케이카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47억원, 2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모두 분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04%, 영업이익은 21.8% 각각 증가했다.

소매 판매에서는 정교한 재고 관리를 통해 수익을 높였고, 경매 부분에서는 해외 수출향 거래와 내수 거래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경매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난달 세종 제2경매장 주차 공간 확충 등 경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소매 판매의 경우 중고차 할부 금리가 안정화되며 준신차급의 고가 수요가 늘어난 동시에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효율형 저가 차량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양극화 양상을 보였다.

케이카는 최근 중고차 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 속에서 갈수록 투명화, 선진화되는 이른바 '피치마켓'으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AI를 기반의 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적정 가격 운영, 다양한 매입 경로를 통한 차량 확보, 시기별 수요에 따른 재고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1분기 실적은 케이카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과 중고차 시장 재편 영향이 가져다 준 긍정적 모멘텀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며 "케이카는 중고차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더 넓은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제안하며, 안정적 재무 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