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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도서관 접근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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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5. 15. 09:22

문체부, '2025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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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 통계. /문화체육관광부
지난해 공공도서관 1곳이 담당하는 인구가 처음으로 4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정규 사서 1인당 봉사 대상 인구도 감소 추세를 이어가 국민의 도서관 접근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표한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4년 실적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1296개관으로 전년(1271개관) 대비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도 2023년 4만382명에서 3만9519명으로 줄어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3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직 사서 수도 6072명으로 전년(5896명)보다 3.0% 늘면서 사서 1인당 봉사 대상 인구도 2023년 8705명에서 8435명으로 완화됐다. 사서 1인당 봉사 대상 인구는 2020년 9794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통상 1관당·사서 1명당 봉사 대상 인구가 적을수록 공공도서관에 대한 국민 접근성 수준이 나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공공도서관 총 방문자 수는 2억2420만명으로 전년(2억226만명) 대비 10.8% 증가했고, 1관당 방문자 수는 17만3000명으로 전년(15만9137명) 대비 8.7% 늘었다. 또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가자 수도 1관당 2만2366명으로 전년(2만1280명)보다 5.1% 증가했고, 1관당 대출 도서 수는 11만3227권으로 전년(10만9637권) 대비 3.3% 상승했다.

전자자료를 활용한 디지털도서관이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지난해 공공도서관 전자자료 수는 약 6억2989만 종으로 전년(6억772만 종)보다 3.6% 늘었고, 국민 1인당 전자자료 수도 12.3종으로 전년(11.84종)보다 3.9% 증가했다. 전자자료 관련 통계 수치는 2020년 조사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공공도서관의 지식정보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지표가 처음으로 조사 항목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국 공공도서관은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족 등 지식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501만 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예산 규모도 총 14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서자료 구입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관당 자료구입비 결산액은 8천766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관당 도서자료 수도 9만5976권으로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송윤석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공공도서관이 양적 확충뿐 아니라 온라인·디지털 기반 서비스 부문에서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공공도서관이 모든 국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문화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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