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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尹 자진탈당 권고·계엄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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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5. 15. 10:26

김문수, 중앙선대위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권고하고 계엄에 대한 당의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및 선대위 회의'에서 "저는 5가지를 제안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을 권고 및 계엄에 대한 당의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제안한다. 당의 미래와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 오늘 중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민의 90%가 잘못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계엄령 선포에 대해서도 당에 책임을 표명하고 국민께 공식 사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로, 한덕수 전 총리가 제안했던 개헌 로드맵을 전면적으로 우리당에서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한 전 총리가 제안한 3년 임기단축 개헌 로드맵을 김문수 후보가 수정 없이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 요구인 4년 중임제 권력구조가 국민적 요구이기도 하다. 4년 중임제 권력구조 개편과 견제 균형 분산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게 해야 한다"며 "이번 대선이 60헌법 수호세력 대 70헌법 개헌 연대 세력 간의 선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세번째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 취소, 복권, 당 개혁선언을 제안한다"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두 차례 전국단위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개혁정치를 실천해온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출당과 같은 결과에 이른 점에 대해서 비대위원장 명의로 '미안하다. 우리가 잘못했다'라고 공식사과하고 비대위의 의결로 징계 취소와 복권을 단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 보수 정당사상 가장 젊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대선 기간 중에 중앙당사에서 남아서 매일 뼈를 깎는 환골탈퇴의 당 개혁을 할 그런 각오와 구체적 실행을 국민에게 날마다 보여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네번째 호남 청년 노동자를 향한 포용 선언을 제안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37년간 호남을 사실상 정치적으로 방치해왔고, 청년과 노동자에 대해 냉소적 인식을 거두지 못한 책임 있다"며 "이는 구태 정치의 상징이자 당의 전국정당성을 저지해온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사실상 집권하게 된다면 직접 호남출신 인사를 국정의 '런닝 메이트'로 삼겠다고 하는 약속을, 그리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45세 이하 청년인사들에게 정무직 예산, 정책의 50%를 할애해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실현할 것과 경영인 및 노조대표들과 분기별로 매 1회 정기적인 소통을 약속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지막으로 초강국 도약과 국민 통합을 위한 국가 대개조 공약을 제안드린다. 김 후보께서 대통에 당선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목표로 삼고, 초강국 도약과 국민 통합을 선명하게 약속해 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 3만불 시대에 지금 경제 패러다임을 전면 대전환하고 7만불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 대경제전략을 수립할 것과 국정 전반을 책임 장관제로 업그레이드 할 것,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환경을 재정립하고 지방소멸·저출산·고령화 등을 '국가일급재앙'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근본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비전을 함께 천명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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